안녕하세요 아쌈 라이프의 아쌈입니다. 최근 약속이 있어서 서울대 입구역에 방문했습니다. 마침 날도 덥고 해서 가까운 스타벅스를 방문했는데 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다른 매장과 달리 입구에 R자가 크게 적혀있고 테이블과 카운터가 뿐만 아니라 바 형태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밖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스타벅스이겠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다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리저브 Zone이라는 바와 같은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두고 커피를 주문과 동시에 에스프레소 머신, Pour Over, Chemex, Siphion 등의 방식으로 커피를 눈 앞에서 내리는 것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기존 카운터 위에 메뉴가 나열된 것이 아닌 자리에 메뉴판이 존재하는데 이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 메뉴판이라니.. 메뉴판을 모두 찍어 왔으니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메뉴판의 앞 페이지는 블랙이글이라고 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음료를 판매하였고 뒷 장은 Brewed 커피가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Brewed 커피 중 가장 비싼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커피를 선택하였고 추출방식은 Chemex를 선택하였습니다. Chemex 방식은 Pour Over방식과 유사하나 커피의 아로마나 향을 더욱 잘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설명과 함께 커피 마스터가 원두를 꺼내 커피를 갈기 시작하였습니다.
각 자리 앞에는 위와 같이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적힌 카드가 배치되어 있어서 커피 마스터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원두의 특징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hemx가 준비되고 주문한 원두의 카드와 갈려 나온 원두를 직접 시향 할 수 있었습니다.
콜롬비아 원두의 향은 은은한 향과 여러 번 마셔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향을 가진 원두였고 에티오피아 원두의 향은 복숭아 향과 같이 묵직하면서도 달콤한 과일향이 먼저 느껴지는 향이었습니다. 시향을 끝내고 커피 마스터에게 원두를 돌려주면 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커피는 기존 플라스틱 쟁반이 아닌 나무 재질의 쟁반과 초콜릿이 함께 나왔습니다. 주문한 원두가 헷갈리지 않도록 스티커가 부착되어 나왔습니다. 아이스커피를 시켜서 맡았던 원두의 향이 충분히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더웠기에 따뜻한 커피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갈아 만든 커피라 기존 스타벅스 커피보다 더 신선하였으며 마시고 난 뒤에도 입에서 커피의 향이 오랫동안 남아있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초콜릿의 포장지는 중국음식점의 포츈쿠키의 포장지처럼 다소 얇다고 생각되는 비닐 포장지였습니다. 초콜릿은 상당히 부드러웠고 진한 카카오의 향보다는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처럼 단맛이 더욱 강했습니다. 아마 카카오의 향으로 인해 커피의 향을 가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만 너무 달아서 일반 아메리카노보다는 에스프레소와 즐기며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가 아닌 일반 매장은 리저브보다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스타벅스와 동일한 제품을 주문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친구 덕분에 비싼 커피를 즐길 수 있었고 커피 마스터의 설명과 함께 커피를 즐기니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로 시켜서 커피의 향을 완벽하게 즐기지는 못했지만 향후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커피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마시던 커피의 이야기를 즐기고 마신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평소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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