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쌈 라이프의 아쌈입니다. 최근 합정에서 약속이 자주 생겨서 합정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괜찮았던 철판집에 대한 리뷰입니다.
위치 :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4-11
영업시간 : 평일 18:00 - 01:00(매주 첫째 주 월요일 휴무)
위치는 합정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의 외관에는 철판집이라는 이름이 곳곳에 적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의 전등이 외부를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그리 크지 않으며 테이블 자리와 요리사와 소통할 수 다찌가 있었습니다. 남은 자리가 다찌라 다찌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미 불판에는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해물철판구이가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인이 해물을 무척 좋아해서 별다른 고민 없이 해물 철판구이세트와 소주 그리고 레몬+토닉워터를 주문했습니다. 해물철판구이의 가격은 29,000원이었으며 전복, 랍스터 등 구성에 따라서 가격은 다릅니다.
기본 안주로는 일본식 장국이 아닌 한국식의 따뜻한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해산물과 야채들이 불판 위로 올라가고 불판 위에서 춤추는 셰프의 칼질과 뒤집개를 보고 있으면 별다른 안주 없이도 술을 홀짝홀짝 마시게 되었습니다. 특히 칼질 두 번 만에 손질되는 새우를 보고 있으면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매 요리가 끝나면 불판에서 광이 나도록 닦으시는데 위생에 대해서 철저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물철판볶음은 나무도마에 가득가득 채워져서 나옵니다. 구성으로는 새우, 조개관자, 갑오징어 볼(뒤집개로 눌려서 구워짐), 숙주, 양파, 호박 등 해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채로 구성되어 나옵니다. 좌측 상단에 소스가 위치해 있으며 왼쪽의 소스는 해산물 우측의 소스는 야채를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소스의 맛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짠맛 혹은 매운맛을 선호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새우와 관자는 알맞게 익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갑오징어 볼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불이 꺼져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스테이크 세트를 주무하면 아래와 같이 불쇼가 펼쳐집니다. 불쇼를 보고 싶으시다면 꼭 스테이크 세트를 시키시길 바랍니다. 마침 다찌에 앉았던 터라 화끈하게 눈앞에서 불쇼가 펼쳐져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분위기와 맛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2~3명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와서 조용하게 술 한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정에서 괜찮은 술집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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