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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현충일 안작 데이(ANZAC Day) -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날

해외라이프/호주라이프

by 아쌈라이프 2025. 4. 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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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현충일 안작 데이(ANZAC Day) -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날

 

안녕하세요 아쌈 라이프의 아쌈입니다. 한국에 현충일이 있다면 호주에는 안작데이(ANZAC Day)가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중요한 공휴일 중 하나이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인들이 보연 희생화 용기를 기리는 날입니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작데이(ANZAC Day)는?

안작데이(ANZAC Day)는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ANZAC)의 약자로 매년 4월 25일 시행되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터키군에 의해 희생당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을 추모하기 위한 날이며, 1915년 4월 25일 칼리폴리 전투에서 호주 군 약 8,700명, 뉴질랜드 군 약 2,70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전사자를 기리는 날을 넘어,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가 정체성과 용기를 상징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1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베트남전,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용사들까지 함께 추모하는 날로 확대되어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작데이 주요 행사

1. 새벽 추모식 (Dawn Service)

4월 25일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에 시작되며 호주 전역의 기념비와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됩니다. 안작데이에 관한 설명과,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 및 학생들의 시, 편지 낭송이 이어집니다. 이후 호주의 국가를 연주하며 군인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2. 안작 퍼레이드 (ANZAC Parade)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볼 수 있으며 새벽 추모식이 끝난 약 6시 30분경 시작됩니다. 군인, 재향군인, 청소년 단체 등이 참여해 거리 행진을 펼칩니다. 군악대의 연주와 군인들의 행렬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추모식과 퍼레이드 중 붉은 양귀비 꽃을 가슴에 달아 군인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3. 투 업 게임 (Two Game)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이 즐겼던 동전 던지기 게임입니다. 돈을 걸고 진행하는 도박이기에 평소에는 불법이나 안작데이 당일만 합법적으로 진행되며 펍과 공공장소에서 열립니다.


안작 쿠키(ANZAC Cookie)

안작 비스킷, 안작 크리스피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안작 쿠키입니다. 전쟁 중인 군인들을 위해 영양가가 높으면서도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하여 군인들에게 많이 보급이 되었습니다. 설탕, 귀리, 코코넛, 버터 등을 넣어 만드는 쿠키로 영양분이 상당하며 맛 역시도 상당히 좋습니다. 

 

현재는 군인들을 위한 쿠키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과거에는 운동경기, 기념행사 등에서 흔히 먹던 쿠키지만 판매된 쿠키의 수익금은 군인들을 위해 지원하게 되어 현재의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안작데이는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호주를 지킨 군인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안작데이에 특별한 간식인 안작 쿠키와 함께 희생한 군인들의 정신을 기리며 안작데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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