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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후기(강릉-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리뷰라이프

by 아쌈라이프 2020. 1.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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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후기(강릉-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와이파이, 충전

안녕하세요 아쌈 라이프의 아쌈입니다. 최근 강릉에 일이 있어서 갔다 왔습니다. 갈 때는 ktx를 타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여유로워서 ktx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편리할 것 같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해보았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강릉 - 서울 경부

가격 : 23,700원(평일 기준)

예상 소요시간 : 2시간 50분

운행거리 : 228.7km

서울 강릉 ktx요금이 27,600원이고 서울역보다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집에서 가깝고 열차에서 옆사람이랑 끼여서 가는것이 싫어서 프리미엄 버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ktx대비 2,900원 저렴하고 시간은 약 50분 정도 더 소요됩니다. 

버스 내부 좌석은 아래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각 좌석은 독립적으로 되어 있고  커튼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독서등, 멀티미디어가 좌석마다 부착되어 있어서 비행기를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탔던 버스는 아쉽게도 와이파이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몇몇 리뷰를 보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안 되는 버스 리뷰도 많은 것으로 보아 소수의 버스만이 와이파이가 가능한 것같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좌측 손잡이와 미디어 기기 아래에 USB 포트가 있어서 USB를 통한 충전이 가능합니다. USB에 영화나 미드를 넣고 미디어기기 아래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USB 내 미디어 파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어폰은 좌측 손잡이에 연결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또한 거치대가 2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작은 거치대로 휴대폰 무선충전과 음료 간단한 간식등을 놓을 수 있는 크기의 선반입니다. 처음이 이 선반만 있는 줄 알고 의자 크기에 비해 다소 작은 선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옆자리의 사람들이 큰 선반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음식 선반을 알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비행기 기내식용 선반 크기이며 노트북 등을 올려놓고 이용하기도 문제없어 보였습니다. 와이파이만 되면 정말 최고인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미디어 기기내에 모든 설명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의자에 추가적인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아래와 같이 매뉴얼을 켰습니다. 이용 가능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선 충전
  • 필로우
  • 발판,신발 수납
  • 모니터
  • 독서등
  • 옷걸이
  • 푸드테이블
  • 휴대폰 수납
  • 물품 수납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그리고 의자는 최대 160도까지 젖혀지며 뒷자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내내 거의 누워서 서울까지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에는 USB연결을 통해서 미러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아이폰은 충전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의자 앞쪽에는 발을 올려둘 수 있도록 푹신한 매트가 있어서 신발을 벗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의자는 전자식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손잡이 우측의 버튼을 통해 조정이 가능합니다.

편하게 누워서 한숨 푹 자고 나니 횡성 휴게소였습니다. 횡성 휴게소에서 잠시 화장실을 들렸다가 호두과자 하나 사서 먹은 이후 한 숨 더 자고 나니 어느새 2시간 50분이 지나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너무 편해서인지 금방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점

  • KTX에 비해 저렴한 가격(조금 더 저렴)
  • 널찍한 좌석
  • 역방향 고민없음
  • 편리한 USB 포트 이용
  • KTX보다 조용함
  • 터미널이라서 강남에 거주 시 집에서 가까움

단점

  • 와이파이 없음(버스마다 상이함)
  • 느린 속도
  • 원할 때 화장실 이용불가
  • 진동이 커서 책 또는 핸드폰 이용 시 눈의 피로함

처음으로 이용해 보는 프리미엄 버스였지만 평일이라서 가격도 그리 부담되지 않았으며 ktx보다 편하게 누워서 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급하지 않다면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내려주는 프리미엄 버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느긋하게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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